384 장 그레이스와 마틴의 약혼

패트리샤의 눈물이 멈추지 않고 흐르는 가운데, 그녀는 붐비는 쇼핑몰 인파를 헤치며 마틴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. 하지만 그 익숙한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.

그녀는 미칠 듯이 필사적으로 찾아다녔다. 아아, 그 익숙한 실루엣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. 쇼핑몰은 사람들로 가득했지만, 그녀의 꿈과 생각 속에 맴도는 그 남자는 어디에도 없었다.

"마틴!"

그녀는 마지막 희망의 불씨마저 꺼져감을 느꼈다. 그때, 어깨에 손이 닿는 것을 느끼고 돌아섰다. 심장이 뛰었지만, 헌터를 보자 그녀의 미소는 사라졌다.

"누구를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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